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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의 모든것/근육의 모든것

대흉근 (Pectoralis Major)

by 용~한 PT 2020. 7. 31.

안녕하세요 용~한 PT입니다 ^^

 

오늘 알려드릴 근육은

월요일에 가장 많이 한다는 운동

바로 가슴 근육입니다

 

가슴 근육은 시작점이 쇄골에서부터 흉골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넓으며 상완골을 끝점으로 하는 근육입니다 

따라서 모든 근육은 끝점에서 시작점 방향으로

수축하므로 가슴 근육의 기능은

팔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수평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며

팔을 안쪽으로 돌리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가슴 근육은 방추 근육(fusiform muscle)이라고 해서

보시는 것처럼 근육의 결이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방추 근육의 특성은 근육의 수축도가 강하여

근육이 수축하는 마지막 지점에서

오히려 수축력이 줄어들어버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팔을 모았을 때보다는

살짝 벌린 상태에서 가슴 근육이 버티는 힘이 더 강한 것이죠 

 

때문에 가슴 근육의 저항 전달적인 측면에서 보면

벤치프레스처럼 동작의 마지막 구간에서

저항이 감소하는 형태의 운동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렇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는 못 느끼실 테니까 그냥 알고 넘어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날개뼈에는 근육이 붙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대흉근을 운동하기 위해선

날개뼈를 움직일 필요가 없고

날개뼈는 고정해놓은 후 팔만 움직여주면 되는 것이죠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날개뼈를 움직여 운동이 되는 가슴 근육은

소흉근과 전거근이라고 하는 근육입니다

 

이 둘은 날개뼈에서 시작하여

갈비뼈에 붙어있기 때문에

날개뼈를 움직여주면 운동이 되게 됩니다

 

세밀하게 나누면 이렇게 되지만

사실상 소흉근과 전거근은 대흉근과는 다르게

속에서 버텨주는 코어에 가까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일반인들은 굳이

소흉근과 전거근 운동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슴 근육에 대해서

가장 크게 오해하고 계신 점을 말씀드릴 텐데요

가슴 근육은 시작점의 면적이 상당히 넓은 근육이기 때문에

끝점까지 이어지는 근육의 결이

상하부가 약간의 각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흔히들 가슴 상부 하부를 운동하기 위해

인클라인 디클라인 형태로 운동을 한다고 하죠

여기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계신 게

가슴 상부 운동이라 하면 상부만 커지고

디클라인을 하면 하부만 커지고

이렇게 받아들이시는데

실상은 상부, 하부영역쪽에 조금 더 영향이 미친다 정도입니다


아무리 넓은 면적의 근육이어도

저항이 부분적으로 집중되어 전달되지 않는단 것이죠


상부 중부 하부가 아니라

그냥 대흉근 전체에 저항이 전달되는 겁니다

인클라인 디클라인에 너무 목숨 걸지 마세요 ㅋ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플랫 벤치프레스만으로 충분합니다


인간의 몸을 수학공식처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의 웨이트 이론들은 굉장히 세분화되어

각 근육에 대한 트레이닝 방법들이 발전되었지만

이것을 일반인들에게 마치 수학이나 물리공식처럼

"이렇게 하면 이렇게 돼!"라고

단순하게 전달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웨이트 트레이닝 편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여기에선 가슴 근육은 이렇다 하는 것만 설명드릴게요


총정리를 하자면 가슴 근육의 특징은

1. 방추형 근육으로 최대 수축지점에서

   저항값이 감소하는 형태의 운동이 더 효율적이다


2. 근육의 상부 하부만을 나누어 운동할 수 없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네요

이것만 알고 계셔도 가슴운동을 하실 때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