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부학의 모든것/골격의 모든것

팔뼈 - 상완골, 요골 & 척골 ( Humerus, Radius & Ulna )

by 용~한 PT 2020. 8. 21.

안녕하세요 용~한 PT입니다^^

 

이번엔 팔뼈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팔뼈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상완골, 요골, 척골 이렇게 세 가지이지요

 

먼저 상완골은 날개뼈와 연결되는 뼈이며

삼각근, 이두근, 삼두근이

대표적으로 상완골에 붙어있는 근육입니다

 

그래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내릴 때

필수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뼈라는 것을 빼면 

크게 특징적인 점은 없습니다

팔꿈치 관절이 움직일 수 있게

척골과의 연결을 위해

척골의 윗부분과 똑같은 모양의 

움푹 파인 곳이 존재한다는 정도가 특징이겠네요

 

특이한 점은 요골과 척골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왜 특이하냐면

팔꿈치를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하는데

뼈가 하나가 아닌 두 개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상완골처럼 하나만 있어도 가능한 움직임이

뼈가 두 개가 존재함으로써

팔꿈치를 구부리고 펴는 동작 외에

손목을 비트는 동작이 가능해진 겁니다

 

사진을 보시면 요골의 맨 윗부분이

척골의 윗부분에서 옆쪽에 붙어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랫부분은

척골이 요골의 옆에 붙어있는 모양새죠

이게 뭘 의미하냐면

팔꿈치 관절에는 척골이 연결되어있고

손목 관절에는 요골이 연결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팔꿈치와 손목 관절 각각에

요골과 척골이 두 개씩 붙어있는 게 아니라

그중 하나만이 붙어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손목을 돌리는 동작이

수월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손목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팔꿈치 관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얻은 대신

두 개의 뼈가 엇갈려 붙어있다는 점 때문에

저항에 대한 충격에 다소 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바벨 컬 같은 동작시에

손목이나 팔꿈치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취약한 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걸 극복하려면 해머 컬 동작처럼

손을 세로로 세워서 요골과 척골이 

서로 꼬이게 하여

일직선상에 두뼈가 위치하게 한 다음

움직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불안정성도 많이 줄어들고

손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두근의 트레이닝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겠지요

 

또 한 가지 특징적인 점은

손으로 무언가 물체를 잡아들었을 때 

그 무게에 대한 저항의 전달이

처음에는 요골을 통해 전해지게 됩니다

요골이 손목에 붙어있으니까요

 

하지만 요골로 전달이 된 저항은

상완골로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상완골은 척골과 연결되어있으니까요

그래서 사실 손으로 물체를 잡아

그 무게로 인한 저항을 상완골에 붙어있는

이두근 같은 근육에 전달시키는 것은

아주 효율적이진 않다는 것입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온전히 저항을 전달하려면

저항이 손이 아닌

손목에 가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뼈의 기능과 특징에 대해 알고 있다면

트레이닝에 적용시킬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게 되고

더욱 다양한 형태의 효율적인 운동들을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상 팔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들 효율적인 운동을 통해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