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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코스트코 커클랜드 소비뇽블랑 2021 - 가성비의 끝

by 용~한 PT 2022. 3. 29.

 

 

커클랜드 와인은 안 그래도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생각하는 가성비의 끝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커클랜드 말벡과 소비뇽블랑입니다 

 

둘 다 아마 9900원일 거예요 

 

소비뇽 블랑도 이번에 9900원에 데려왔습니다 

 

이게 입고도 잘 안되고 돼도 바로바로 품절돼버려서 

운 좋게 보이자마자 집어올 수 있었네요 

 

바로 얩니다

 

저는 항상 회를 먹을때 소비뇽 블랑을 먹는데요

정말 왠만한 3만 원대 소비뇽 하고 견주어도 그리 크게 밀리지 않습니다 

 

가벼운 느낌은 있지마는 그게 오히려 더 산뜻함으로 다가오기도 하고요

 

묘한 탄산의 느낌마저 감도는 와인이에요 ㅋ

 

향도 아주 상큼 상큼이고 회와 먹으면 와인맛의 방해 없이 

아주 찰떡궁합입니다 

 

얼마전 샤르도네랑 회를 먹었다가 비린맛이 느껴져서 

실망했다가 집어온 건데 역시 소비뇽 블랑은 배신하지 않네요

 

무게감 질감 이런건없고 오로지 상큼함 깔끔함 향긋함입니다 

 

온도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30분 이내까지가 먹기에 

가장 향긋하고 상큼하니 좋았고 1시간 이후부터는 

온도가 조금씩 오르면서 신맛이 올라오는 거 같아 

불편해졌습니다 제가 신맛을 완전 싫어하거든요 

 

차갑게 먹으면 스파클링 못지않게 상쾌합니다 

 

그리고 대단한게 먹다가 남아서 그냥 스크루로 다시 막고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3일정도 후에 마셨는데요 맛이 살아있었어요

 

퇴근하고 밤에 한잔씩 따라서 향을 맡아보면 

그 상큼한 향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화이트 중에 이제는 소비뇽 블랑이 최애가 되었네요

 

그중 정말 가벼운가격으로 찐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 

 

다음에 갈때 또 눈에 띄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