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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코스트코 이동식 에어컨 TCL TPA-12K1 구매 및 설치 후기

by 용~한 PT 2021. 5. 28.

안녕하세요 용~한 PT입니다 ^^



오늘은 내돈내산 후기를 하나 전해드릴까 합니다 

이제 여름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기 때문에 제가 에어컨을 장만했습니다 

개인 사정상 이번 여름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최대한 가성비의 에어컨을 고민하다 찾아낸 것이 바로 코스트코!!

가성비의 대명사죠

암튼 코스트코에서 이동식 에어컨을 판매하길래 들고 왔습니다 ㅋ

 


모델명은 TCL 이라는 회사의 TPA-12K1이라는 제품이고요

코스트코에 진열이 돼있었는데 전원을 켜볼수 있게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켜봤는데 생각보다 시원한 냉방력에 이정도 소음이면 견딜만하겠다 싶어서 데려왔습니다 



그럼 언박싱 시작해볼까요 ^^


일단 박스상태 외관입니다 

 


열어봅니다

배기구 연결부위와 주름관이 있구요


또 열어보면 본체가 나옵니다 



빼냅니다 

본체 등장

 

다음은

기타 부품인데 배기구 연결부품과 창문에 연결할 판넬입니다 

리모컨과 사용설명서도 있구요

 

 

저 주름관은 이렇게 뒤쪽의 송풍구에 연결하게 됩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사실 그냥 코드만 꽂고 전원을 켜면 바로 냉방이 됩니다 

저 주름관 연결과 상관없이 말이죠

대신 송풍구로 나오는 바람소리 때문에 소음이 더 커지고

더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주름관으로 통해 창문 밖으로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는 장치가 마련돼있는 것이죠



그냥 더운 공기가 뒤로 나와도 앞에서 찬바람이 나오니까 결국 시원해지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분 계실 수도 있는데

그렇게 안됩디다



그래서 그냥 연결하기로 합니다

 

 

 

이 창문에 연결하는 과정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다른 이동식에어컨들은 보니까 창문 연결용 판넬이 창문틀에 꼭 맞게 끼워지게 설계돼있거나 

 

하여튼 설치가 쉽게 돼있던데

이 모델은 중국제품이라 그런가 한국의 창틀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나름 머리를 굴려 설치해보았습니다 

일단 판넬은 기본 두 개가 들어있고요 

연결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래쪽 구멍으로 바람이 나가게 되구요

 

 

저 아래쪽이 창틀에 꼭 들어맞으면 좋은데


우리 집 창틀 규격이랑만 안 맞는 건지 다른데도 안 맞는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안 맞길래 나사로 박아서 고정으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단 창틀 옆면에 나사가 들어갈수 있게 구멍을 전동드라이버로 뚫습니다 

 

오른쪽 창틀에 나사구멍 뚫기



그 다음 판넬의 옆면에 있는 여러 개의 나사 구멍 중에 위치를 맞춰서 나사를 꼽아두고요

 

 

이런 식으로 나사를 돌려 박아서 창틀에 고정시킵니다 

 

저는 맨아래쪽과 중간, 윗부분 이렇게 3개를 박았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창틀 옆에 찰싹 잘 붙어있게 되죠

강력합니다 ㅋ

 

찰싹

 

그 다음 뒤쪽 송풍구에 연결 부품을 결합한 주름관으로 창문 판넬 구멍에 끼워 넣으면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창문을 닫는거죠 판넬의 바로 옆까지요

 


이러면 설치는 끝입니다 

근데 또 여기서 이 모델의 어설픈점이 뭐냐면

저 판넬부분이 창문과 딱 붙지 않아서 약간 공간이 떠요 ㅋ



그리고 창문의 높이와도 길이가 맞지 않아요 

판넬이 더 짧습니다 

그래서 윗 공간이 남아요

 


남는 공간을 스티로폼을 사서 메꿔볼까도 했지만 그냥 커튼으로 가리기로 했습니다 

상관없더라고요

그 정도 공간이 있다 해도 밖으로 빠져나갈 더운 공기가 다시 유입되는 양은 미미해서 

그렇게 악착같이 막지 않아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동시켜 보았습니다 

 

 

 

화면에 여러가지 기능들이 표시되고요

실제로 나는 소음은 이정도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견딜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고요

데시벨이 써있으니 그걸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50 데시벨이던가 그래요) 

풍량을 1단으로 하던 3단으로 하던 소리크기는 거의 같고요

가장 중요한 냉방력에 있어서는 저는 만족했습니다 

저기가 안방인데 방에서 거실쪽으로 바람이 나오게 틀어놓고 

 

15~20분 정도 지나니까 거실 온도가 1도 내려가더라고요

거실도 서늘해지는게 이 정도면 가성비 에어컨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저 앞에 선풍기를 돌리려 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요 

냉방력은 거의 벽걸이 에어컨과 비슷한 거 같거든요

작은 평수의 집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설치 시 비용도 그렇고 벽타공 문제도 맘에 걸린다고 하면 확실한 대안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 좋은 에어컨 장만하시고 시원한 여름 맞이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