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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이스까이 말벡 & 까베르네 프랑 - 우리만의 행복한 기억

by 용~한 PT 2021. 6. 11.

 

안녕하세요 용~한 PT입니다^^ 

인생 와인 그 두 번째 

이스까이에 대해 얘기해볼까합니다 

 

요건 두번째 이스까이 / 첫번째 이스까이는 마시느라 정신놔서 사진이 없음


이 와인은 사실 큰 정보없이 마트에서 

직원의 추천으로 샀었어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좋은 와인이 필요했기 때문에 

큰맘 먹고 그때 당시 55000원 정도에 구입했던 거 같아요 

5만 원 넘으면 고급이다 

뭐 이런 인식으로 인한 그런 거? ㅋㅋ 

 

와인은 참 좋은게 와인 자체의 스토리도 있지만 

와인을 함께 마시면서 

우리만의 스토리가 또 생긴다는게 좋아요 

이 와인을 마시면서 보냈던 크리스마스가 

제 베스트 크리스마스였거든요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였는데 

집을 꾸미고 이쁜옷을 입고 좋은 접시에 음식을 세팅하고 

사진을 찍고 했던 추억이 이 와인과 같이 살아있어요 ^^ 

 

다시 못올 젊음이여


혹시나 별로이면 어쩌나 했었는데 

이건 정말 그날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와인이 없어지는 게 

너무 아까운데 그렇다고 또 안마실순 없으니까 

계속 마셔대던 그런 기억이 나네요 ㅋ 

보통 아내와 둘이 마셔도 

한병을 다 먹기는 쉽지 않은데 

이스까이는 끝까지 다 비웠습니다 

 

영혼을 갈아넣은 정성의 테이블


맛있는 걸 먹게 되면 뇌에서 위한테 명령을 내린대요 

'내가 지금 너무 맛있으니까 배불러도 자리 좀 만들어놔'라고요 

그렇게 끝까지 끝까지 맛있었던 와인 

비싼와인은 오픈 후 시간이 오래 지나도 

시어 지거나 맛이 죽지 않는구나 하는 걸 처음 알려준 와인 

진짜 맛있는 와인 잘 사왔다고 아내에게 칭찬 들었던 와인 

 

레드와인은 부드러운 벨벳같다라는 느낌을 

이 와인에서 처음 느꼈던거 같아요 

 

짠~

그때 저희가 폭립이랑 같이 먹었었는데 

완전 찰떡궁합이었구요 

코안에서 향이 뿜뿜 아주 그냥 

입안에선 착착 감기고 막 

크리스마스트리는 빤짝빤짝하지 뭐 

너무 행복해했던 기억뿐이네요 

 

만취


지금은 수입사 장난질에 가격이 

너무 올라 사먹기가 좀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또 좋은날이 되면 항상 1순위로 생각나는 와인입니다 

제가 마셨던건 말벡과 까베르네 프랑의 블렌딩이었는데요 

다른 블렌딩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마셔본건 이것뿐이니

이 블렌딩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ㅋ  

 

크리스마스 위드 이스까이


좋은 날에 함께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념이 되는날에 

좋은 기억을 심고 싶으시거나 

 


소중한 사람과의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이스까이를 추천합니다 ^^